본문 바로가기

센터언론보도

  • 범죄피해자 상담역 이은혜·장미화씨
  • 등록일  :  2005.08.24 조회수  :  2,755 첨부파일  : 
  •  “저희들은 지금껏 각종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당연히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았는 데, 범죄피해자들이 그동안 무관심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인천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간사로 일하고 있는 이은혜씨(24)와 장미화씨(33)는 사회와 정부가 그동안 범죄예방과 가해자 교화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했으면서도, 정작 범죄 피해자 지원에 대해서는 무관심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여성은 얼마 전 문을 연 이 곳에서 각종 상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간사는 “전화와 면접을 통한 범죄 피해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관심과 대책이 얼마나 절실한지 느낄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범죄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처벌 내용조차 파악을 하지 못한채 불안해 하는 등 정신적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간사는 그동안 범죄 피해자와 50여건의 전화와 면접을 통해 피해보상 등 법률구조 45건을 연결시켰다. 또 범죄로 인해 신체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의 긴급의료 구호활동도 5건이나 처리했다.
    이 간사는 “아직 범죄피해자 지원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피해자 지원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민간차원에서 준비하면서 검찰의 도움을 받아 피해지 지원 업무를 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범죄예방위원회 인천협의회 간사인 장미화씨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산파(産婆)역을 맡으면서, 아직 예산은 물론 피해지원 체계가 잡히지 않은 지원센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장 간사는 “범죄피해자지원은 범죄예방활동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서로 연계해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학교·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 지원은 범죄예방위원회에서 하고 있는 장학사업, 청소년 및 가정폭력 상담실 운영과 연결시켜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장 간사는 특히 “아직 법률안 통과가 되지 않았지만 벌써 많은 범죄피해자들이 이곳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그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정부가 충분한 예산확보 등을 통해 범죄피해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금호기자 (블로그)khsong종이신문정보 : 20050525일자 1판 12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5-05-24 오후 9:33:54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8-26 14:02)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8-26 15:02)